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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픽미트립’ 효연‧윤보미 등 발리서 무허가 촬영으로 현지 억류

예능 프로그램 ‘내맘대로 패키지 시즌 2:픽미트립 인 발리’(이하 ‘픽미트립’) 출연진과 제작진이 발리 현지 무허가 촬영으로 현지에 억류됐다.26일 복수의 방송 관계자들에 따르면 ‘픽미트립 인 발리’의 출연자인 소녀시대 효연, 에이핑크 윤보미, 아이오아이 출신 배우 임나영, 방송인 최희 등과 제작진이 현지에 억류된 상태다. 이들은 현지 당국으로부터 여권을 압수당한 상태이고, 촬영 경위 등을 조사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제작진이 사전 허가를 받지 않고 발리에서 촬영을 진행하다가 발생한 문제인 것으로 보인다. 출연진과 제작진은 지난 21일 발리에 입국했으며, 전날인 25일 귀국 예정이었다. 한 출연자의 소속사는 이 같은 상황을 전하면서 “제작진의 입장 표명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편성 예정인 것으로 알려진 KBS Joy는 현재까지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픽미트립’은 출연자들의 모든 여행 과정들이 시청자들의 실시간 픽으로 결정되는 예능 프로그램으로, 오는 5월 방송 예정이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4.26 17:07
프로야구

'심판의 진실 은폐 정황' 판정 피해본 억울한 NC, KBO에 항의 및 사과 요청

NC 다이노스가 심판진의 오류로 ABS(자동 투구 판정시스템)와 관련한 판정 피해를 봤다. 한국야구위원회(KBO)에 강력 항의와 함께 사과를 요청할 예정이다. 상황은 1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NC-삼성전 3회 말 발생했다. NC가 1-0으로 앞선 2사 1루, 삼성 이재현의 타석에서 NC 선발 이재학의 2구째 직구에 주심은 '볼'을 외쳤다. 하지만 TV 중계 화면에 의하면 스트라이크존에 걸친 것으로 보였다. 이후 3볼-1스트라이크에 이재학의 5구째 스트라이크가 선언된 후 강인권 NC 감독이 그라운드로 나와 '이재학의 2구째가 스트라이크 아니냐'고 항의했다. 이재학의 '2구'는 ABS가 '스트라이크'로 판정한 것이 맞았다. KBO는 각 구단에 ABS 판정을 확인할 수 있는 태블릿을 지급했는데, 이재학의 '2구'는 '스트라이크'로 분류됐다. 정황상 주심이 ABS의 '스트라이크 콜'을 놓친 것으로 보인다.심판 조장은 경기 중단이 길어지자 마이크를 들고 사유를 설명했다. 내용은 "김지찬 선수가 도루할 때 투구한 공(이재학의 2구째)이 심판에게는 음성으로 '볼'로 전달됐다. 하지만, ABS 모니터를 확인한 결과 스트라이크로 판정됐다"며 "NC에서 어필했지만, 규정상 다음 투구가 시작하기 전에 항의해야 한다. '어필 시효'가 지나, 원심(볼)대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그러나 NC는 이 부분에서 억울함을 나타냈다. KBO가 지급한 태블릿에 볼·스트라이크 판정은 '시차'를 두고 화면에 나타난다. NC 구단은 '오류'를 확인하자마자 항의한 것인데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이다. 더 큰 문제는 심판진이 앞서 주고 받은 대화 내용에서 불거졌다. 심판 조장이 주심에게 "음성은 분명히 볼로 인식했다고 들으세요(하세요). 우리가 빠져나갈…그거밖에 없는 거예요"라고 말하는 음성이 고스란히 생중계됐다. 심판진은 '기계적 오류'인 듯 설명했지만, 자신들의 실수를 덮기 위해 일부러 말을 맞추는 듯했다. NC는 판정 피해를 봤고, 결국 5-12로 져 5연승 도전이 좌절됐다. 3회 이재현 타석에서 '2구'가 정상적으로 스트라이크 판정이 이뤄졌다면 삼진으로 이닝이 종료될 수 있었다. 그러나 8분간의 중단 뒤 경기가 재개된 후 이재학은 6구째 볼을 던져 볼넷을 허용했고, 후속 구자욱에게 동점 2루타에 이어 데이비드 맥키넌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분위기를 잃은 이재학은 4회 이성규에게 솔로 홈런, 김재상에게 2점 홈런을 뺏겼다. NC는 "1차로 KBO에 유선으로 강력히 항의했다. 이후 KBO에 구단 차원의 '해당 내용에 대한 사과와 적절한 조치'를 요구하는 공문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BO는 경기 종료 후 해당 심판들에게 경위서 제출을 요청했다. 사실 관계 확인 후 징계에 관해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형석 기자 2024.04.14 20:29
연예일반

‘슈스케2’ 김그림·이보람→유재필…연예계, 故박보람 추모 물결[종합]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가수 故박보람을 향한 스타들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12일 오전 전해진 박보람의 비보에 연예계가 충격에 빠진 가운데, 동료들의 추모도 이어지고 있다. 가수 김그림은 12일 오전 자신의 SNS에 “아직 사진이 정확치 않으니 추측성 글들은 자제 부탁드립니다”라고 당부하며 “먼 곳에서 항상 행복해 보람아..RIP”이라며 박보람을 추모했다. 김그림은 지난 2010년 Mnet 서바이벌 오디션 ‘슈퍼스타K2’(이하 ‘슈스케2’ )에 출연해 박보람과 인연을 맺었다.또 다른 ‘슈스케2’ 동료 이보람 역시 같은 날 오후 자신의 SNS에 “갑작스러운 비보에 믿기지 않을 뿐이네”라며 “부디 좋은 곳에서 아프지 말고 행복하고 편안한 안식을 취하길바라”라고 박보람을 추모했다. 박보람과 김그림, 이보람은 ‘슈스케2’ 톱11에 함께 올랐던 바 있다.방송인 유재필 또한 박보람에 애도를 표했다. 이날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그룹 DKZ(디케이지) 컴백 쇼케이스에서 행사 MC를 맡은 유재필은 “오늘 연예계에 안타까운 비보가 전해졌다”며 “애도의 뜻을 표한다”고 말했다.이날 오전 박보람의 소속사 제나두엔터테인먼트는 “비통하고 가슴 아픈 소식을 전하게 됐다. 4월 11일 늦은 밤 박보람이 갑작스럽게 우리의 곁을 떠났다”라고 공식입장을 표명했다. 빈소는 아직 마련되지 않은 상태로 유가족과 소속사가 상의 끝에 장례를 진행할 예정이다. 경기 남양주남부경찰서 및 남양주소방서에 따르면 박보람은 지난 11일 오후 9시 55분경 남양주시에 있는 지인의 집 화장실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박보람은 당시 지인들과 술을 마시던 중 혼자 화장실에 갔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인의 신고를 받고 경찰과 소방이 출동했으나 현장 도착 당시 이미 심정지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박보람은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한양대학교 구리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눈을 뜨지 못했고 오후 11시 17분쯤 사망 판정을 받았다.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유족들의 요구로 부검을 의뢰하고, 동석했던 지인 등을 상대로 경위를 파악 중이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4.12 17:55
연예일반

[IS포커스] 김남주‧차은우 공조의 힘…‘원더풀 월드’ 선방했다

MBC 금토드라마 ‘원더풀 월드’가 치열한 금토일 드라마 대전에서 선방했다는 평가 속에 마무리된다.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한 데다가, 김남주의 활약뿐 아니라 가수이자 배우 차은우도 색다른 모습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공희정 드라마 평론가는 11일 “다소 익숙한 서사와 전개 속에서도 배우들이 빛났다”며 “김남주는 원숙한 연기 내공을 어떻게 보여줄지, 차은우는 젊은 배우로서 연기 확장을 어떻게 할지 과제를 안고 있었는데 모두 잘 해냈다”고 평가했다. 이어 “남은 두 회차에서 이들의 연기 합이 본격 드러날 텐데 어떤 시너지가 일어날지가 관전 포인트”라고 짚었다. ◇‘재벌X형사’‧‘눈물의 여왕’과 경쟁 ‘원더풀 월드’는 오는 13일 14회를 끝으로 종영한다. 지난달 1일 시청률 5.3%(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출발 후 상승세를 이어가며 9회에서 자체 최고 11.4%를 기록했다. ‘원더풀 월드’ 방송 초반 먼저 방영 중인 SBS 금토드라마 ‘재벌X형사’가 시청률 10%대를 넘나들며 고정 시청자층을 확보하고 있었던 데다가 방송일은 하루 겹치지만 동시간대 방영되는 올해 최고 기대작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의 흥행세가 점점 커지는 상황에서 나름 선전한 셈이다. 특히 ‘눈물의 여왕’과 방송 요일이 다른 금요일, 즉 홀수 회차에선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금토드라마들 중 흥행 독주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원더풀 월드’는 짝수 회차에서는 10회 9.2%를 제외하고 평균 6%대를 보인 반면, 홀수 회차에서는 1회 5.3%, 3회 8.0%, 5회 9.9%, 9회와 11회 11.4%를 기록했다. ‘눈물의 여왕’의 흥행세가 거세지만 ‘원더풀 월드’가 종영까지 단 2회만을 앞두고 기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할 가능성이 있다. ◇김남주 ‘명불허전’…차은우 ‘거친 매력’ ‘원더풀 월드’는 김남주 6년 만의 복귀작으로 기대를 모았다. 드라마는 아들을 죽인 살인범을 직접 처단한 은수현(김남주)이 그날에 얽힌 미스터리한 비밀을 파헤쳐 가는 휴먼 미스터리인데, 김남주는 극중 한순간에 아들을 잃은 은수현 역을 맡았다. 김남주는 아들의 죽음, 수감 생활 중 알게 된 방화 범죄 피해 아동의 존재, 출소 후 겪게 되는 의문의 사건들이 복잡하고 비극적으로 펼쳐지는 과정에서 섬세한 연기를 선보이며 호평 받았다. 특히 아들의 목숨을 앗아간 진짜 범인을 알게 된 후 그려낸 감정 연기는 높은 몰입감을 끌어올리며 ‘드라마 퀸’이라는 그간의 평가를 입증했다. 차은우는 그동안 보여준 다정한 이미지에서 벗어나 김남주와 함께 ‘원더풀 월드’를 이끌었다. 곱상한 외모와 달리 은밀하게 정치인의 하수인으로 활동하며 이중생활을 하는 권선율 역으로 거친 모습, 몸 사리지 않는 액션 등 신선한 매력을 선사했다. 또 극중 자신의 아버지를 살해한 은수현을 향해 집요한 복수를 펼치다가도, 한순간 애처롭고 위태로운 모습을 그려내며 ‘아름다운 빌런’이라는 수식어를 탄생시켰다. 지난 9, 10회에 등장한 눈빛 연기 하이라이트 영상의 조회수(X, 옛 트위터 총합)는 3일 만에 500만을 돌파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모은 바 있다. ‘원더풀 월드’ 최근 회차에선 수현과 선율이 드디어 손을 잡은 모습이 전해졌다. 선율은 수현이 자신의 아버지를 살해하기까지의 경위를 모두 알게 된 후 수현을 향한 복수를 접고, 모친 사건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수현과 공조를 시작했다. 제작진은 “대미를 장식할 13, 14회는 그동안 감춰왔던 미스터리의 반전이 수면 위로 드러난 만큼 잔혹한 정치인과 그를 향한 응징이 펼쳐질 예정”이라며 최종회가 90분 확대 편성된다고 알리는 동시에, 극을 이끄는 김남주와 차은우가 그려낼 서사를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원더풀 월드’ 13회는 12일 오후 9시 50분, 다음날인 13일 방영되는 14회는 10분 빠른 오후 9시 4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4.12 05:56
연예일반

고작 성매매 비용 뺏겠다고… 동물 마취제 이용해 여중생 살해한 비열한 범죄(용감한 형사들)

‘용감한 형사들3’에서 비열한 성범죄를 저지른 범인들의 체포기가 그려졌다.2일 오후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용감한 형사들3’ 24회에는 용인동부경찰서 강력팀 임희섭 경위와 강서경찰서 공항지구대 박현천 경위, 충북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 이찬호 경감과 청주 상당경찰서 여성청소년과 김재원 경위가 출연해 수사 일지를 펼쳤다.첫 번째 사건은 한 모텔 객실에서 여성이 사망했다는 신고로 시작됐다. 여성은 검은 모자를 쓴 남성과 입실했고, 이후 남성은 홀로 퇴실했다. CCTV를 확인한 수사팀은 그 방을 찾은 또 다른 수상한 남성을 발견했다. 그는 ‘모자남’이 떠난 후 여성이 있는 방문을 두드렸다. 알고 보니 그는 성매매 집단의 조직원이었다.사망자는 실종 신고된 만 14세 여중생이었다. 부검 결과 사인은 경부압박질식사였다. 부검 결과 공업, 동물 박제 등에 쓰이는 마취제인 ‘클로로포름’이라는 약물이 검출됐다. 수사팀은 조직원들이 성매수자를 물색하고 접선하는 채팅앱을 확인했다. 당시 대화방이 삭제되지 않아 ID와 IP 주소가 남았고, ‘모자남’의 모텔 입실 전 동선을 역추적해 그를 특정하는 데 성공했다.범인인 신 씨는 30대 후반의 남성이었다. 범행을 부인하다가 사망한 여중생의 손톱에서 나온 DNA가 자신의 것으로 확인되니까 죽이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말을 바꿨다. 신 씨는 성매매 비용으로 지불한 돈을 빼앗기 위해 약으로 여중생을 재운 후 기절시키려고 목을 졸랐다고 말해 분노를 자아냈다. 그는 40년을 선고받았다.두 번째는 2003년부터 2009년까지, 27건의 범행을 저지른 연쇄 강도강간범을 잡기 위해 특별수사전담팀이 결성된 사건이었다. 형사들은 101일 동안 교대도 없이 잠복수사를 펼쳤다. 27건의 사건 중 5건에서 같은 DNA가 나왔다. DNA가 나오지 않은 22건이 5건과 같이 취합된 이유는 범행 지역과 침입 방식이 비슷했기 때문이었다. 피임 기구를 사용한 범인은 주로 저층의 1인 가구 여성을 노렸으나 친구와 사는 여성이나 유부녀에게도 범행을 저질렀다.피해자의 시야를 가린 채 범행했기에 피해자들은 범인을 20~30대 초반의 남성으로 기억했다. 형사들은 동종 범죄로 검거된 전과자들의 리스트를 받아서 20~30대 남성을 추렸다. 무려 1만 2800명이었다. 전담팀은 낮에는 DNA를 조회하고, 저녁에는 구역을 나눠 잠복에 나섰다.DNA 조회와 잠복수사를 이어가던 중 지금까지 수사한 걸 뒤집을 만한 사건이 있음을 알게 됐다. 원룸에 침입한 절도범이 집주인에게 얼굴을 들킨 뒤 도망쳤다는 신고였는데, 신고자는 범인이 40대 후반처럼 보였다고 말했다. 이에 전담팀은 나이대를 재설정했다.전담팀은 범인의 입장이 돼 범행 장소를 예측한 뒤 그곳을 집중 마크하는 방식으로 수사 방향을 바꿨다. 잠복수사 101일차가 되던 날, 잠복 장소에서 긴 그림자를 포착했다. 범인임을 직감해 뒤를 쫓았고 체포에 성공했다. 그는 연쇄 강도강간범 이 씨였다.가정이 있는 40대 가장이자 특수 강도강간 전과가 있던 이 씨는 자신이 성병에 걸릴까 봐 피임을 했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신고가 들어오지 않았던 추가 범행까지 포함해 32건의 범행이 인정된 이 씨는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용감한 형사들3’는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2.03 13:56
연예일반

“가혹한 인격살인”…봉준호‧윤종신‧김의성, ‘ 故이선균 방지법‘ 촉구 한목소리 [종합]

“故 이선균 배우의 안타까운 죽음과 같은 일이 다시는 반복돼선 안 된다.”대중문화예술인들이 뭉쳐 이 같이 목소리를 높이며 ‘이선균 방지법’을 촉구했다. 이와 함께 이선균 사건에 대한 진상규명 촉구 및 언론의 자정 노력을 요청했다.1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문화예술인연대회의(이하 연대회의)의 ‘고(故) 이선균 배우의 죽음을 마주하는 문화예술인들의 요구’ 성명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고인과 영화 '기생충'에서 호흡을 맞춘 봉준호 감독을 비롯해 '리바운드' 등을 연출한 장항준 감독, '서울의 봄' 등에 출연한 김의성, 가수 윤종신 등이 참석한다. '악인전' 등을 연출한 이원태 감독, 이선균과 '킬링 로맨스'·'화차'에 함께 출연한 배우 최덕문 등이 참석했다. 연대회의는 고인의 사건의 실체 파악을 요구하기 위해 만들어진 단체로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한국독립영화협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 한국영화감독조합, 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 한국매니지먼트연합 등 영화·문화계 종사자 단체 29곳이 참여했다. 사회를 맡은 최덕문은 “故 이선균의 안타까운 죽음을 마주한 문화예술인의 첫 번째 노력의 일환”이라며 연대회의의 출범 이유를 밝혔다. 이어 김의성, 봉준호 감독, 윤종신이 차례로 성명서를 낭독했다. 김의성은 “우리의 입장을 밝히는 것이 유명을 달리한 동료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라며 이선균 사건과 관련해 “가혹한 인격살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지난해 10월23일 고인이 정식 입건된 때부터 2개월 여 동안 그는 아무런 보호장치 없이 언론과 미디어에 노출됐다. 모든 과정이 언론에 생중계됐다. 사건 관련성과 증거 유무조차 판단할 수 없는 상황에서 언론과 미디어를 통해 대중에 공개됐다”며 “19시간 수사가 진행된 3번째 경찰 소환조사에서 거짓말탐지기를 통한 진위 요구를 했는데 결국 인생의 마침표를 찍는 참혹한 선택을 스스로 했다”고 말문을 잇지 못했다. 또 “대중문화예술인들에 대한 수사과정에서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길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봉준호 감독은 수사당국에 “한치의 의구심도 없이 수사 단계에서 문제가 없었는지 조사해달라”고 요청하며 “그것이 제2, 제3의 희생자를 만들지 않는 유일한 길”이라고 말했다. 봉준호 감독은 “해당 사건이 언론을 통해 최초 노출된 시점부터 고인의 극단적 선택에 이르기까지 2개월 여간 경찰 수사에 한치의 문제가 없었는지, 부적절한 언론대응은 없었는지 조사해달라”며 “특히 (마약 음성) 국과수의 정밀감정 연구결과가 나온 후 11얼24일 KBS 단독보도 내용엔 수사 과정이 포함됐는데 이 같은 경위가 면밀히 밝혀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3차 경찰 조사 후에 이뤄진 보도들도 그렇다”고 지적했다. 봉준호 감독은 “적법한 범위 내에서 언론보도 이뤄져야 하는데 경찰조사 세 차례 모두 공개로 출석했다. 고인이 노출되지 않도록 어떤 대비도 하지 않는지, 적법한지 명확하게 요청해달라”며 “수사당국이 ‘적법하게 수사했다’는 한 문장으로만 모든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강하게 말했다.윤종신은 언론 및 미디어를 향해 “내사 단계의 수사 보도가 공익적 목적에서 이뤄졌다고 말할 수 있나”라고 자정을 촉구했다. “개인의 사생활을 부각해 선정적 보도를 한 것은 아닌가. 고인이 대중문화예술인이라는 이유로 경찰조사에서 포토라인에 세우는 것을 무리하게 요구하지 않았나”라고 물었다. 윤종신은 사적 대화 내용이 담긴 기사를 보도한 KBS는 공영방송이라는 이름을 걸고 국민의 알권리라고 말할 수 있나”라며 “모든 미디어는 보도 목적에 맞지 않는 기사를 삭제해달라”고 요구했다. 또 “대중문화예술인이 대중문화 인기에 기반한다는 이유로 충분한 사실확인 및 확인절차 없이 알리는 일부 유튜버를 포함한 황색언론, 사이버렉카에 대헤 우리는 언제까지 침묵해야 하는 것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최정화 대표는 ‘이선균 방지법’과 관련해 “피의 사실 공표로 부당한 피해를 입는 것을 막는 차원에서 ‘이선균 방지법'을 위해 적극적으로 단체들과 협력해나갈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언급했다. 이선균은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지난해 10월부터 경찰에 입건돼 수사를 받았으나 지난달 27일 서울 성북구의 한 주차장에 세워진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고인은 수사 과정에서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혀왔으며, 사망 전날 경찰에 지기 조사를 의뢰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1.12 12:13
해외연예

봉준호 감독, 故이선균 사건 “수사당국, 모든 책임서 자유롭나”

봉준호 감독이 배우 故 이선균 사건과 관련해 수사당국에 “한치의 의구심도 없이 수사 단계에서 문제가 없었는지 조사해달라”고 요청했다. 봉준호 감독은 1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문화예술인연대회의(이하 연대회의)의 ‘고(故) 이선균 배우의 죽음을 마주하는 문화예술인들의 요구’ 성명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이 같이 말하며 “그것이 제2, 제3의 희생자를 만들지 않는 유일한 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봉준호 감독은 배우 김의성, 가수 겸 작곡가 윤종신과 함께 성명서를 발표했다. 봉 감독은 이날 침통한 표정을 감추지 못한 채 성명서를 낭독했다. 봉준호 감독은 “해당 사건이 언론을 통해 최초 노출된 시점부터 고인의 극단적 선택에 이르기까지 2개월 여간 경찰 수사에 한치의 문제가 없었는지, 부적절한 언론대응은 없었는지 조사해달라”며 “특히 (마약 음성) 국과수의 정밀감정 연구결과가 나온 후 11얼24일 KBS 단독보도 내용엔 수사 과정이 포함됐는데 이 같은 경위가 면밀히 밝혀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3차 경찰 조사 후에 이뤄진 보도들도 그렇다”고 지적했다. 봉준호 감독은 “적법한 범위 내에서 언론보도 이뤄져야 하는데 경찰조사 세 차례 모두 공개로 출석했다. 고인이 노출되지 않도록 어떤 대비도 하지 않는지, 적법한지 명확하게 요청해달라”며 “수사당국이 ‘적법하게 수사했다’는 한 문장으로만 모든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강하게 말했다. 이날 연대회의 성명 발표에는 고인과 영화 '기생충'에서 호흡을 맞춘 봉준호 감독을 비롯해 '리바운드' 등을 연출한 장항준 감독, '서울의 봄' 등에 출연한 배우 김의성, 가수 윤종신 등이 참석한다. '악인전' 등을 연출한 이원태 감독, 이선균과 '킬링 로맨스'·'화차'에 함께 출연한 배우 최덕문 등이 참석했다. 연대회의는 고인의 사건의 실체 파악을 요구하기 위해 만들어진 단체로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한국독립영화협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 한국영화감독조합, 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 한국매니지먼트연합 등 영화·문화계 종사자 단체 29곳이 참여했다.이선균은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지난해 10월부터 경찰에 입건돼 수사를 받았으나 지난달 27일 서울 성북구의 한 주차장에 세워진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1.12 11:40
연예일반

‘음주측정 거부’ 40대 가수, UN 김정훈이었다…“사고 경위 조사”

음주 측정을 거부해 입건된 40대 가수 겸 배우가 그룹 UN 출신 김정훈인 것으로 밝혀졌다.7일 서울 수서경찰서에 따르면 김정훈이 도로교통법상 음주 측정 거부 혐의로 입건돼 조사를 받았다.김정훈은 지난해 12월 29일 오전 3시 30분께 서울 강남구 일원동 남부순환로 일대에서 차량을 운전하던 중 진로를 변경해 앞서가던 차량과 부딪히는 사고를 냈다.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김정훈에 음주 측정을 3차례나 요구했으나, 김정훈은 이를 모두 거부했다. 결국 경찰은 도로교통법상 음주 측정 거부 혐의를 적용해 김정훈을 입건했고, 경찰서로 임의동행해 조사한 후 귀가시켰다. 해당 사건은 전날 ‘40대 가수 겸 배우 A씨’로 익명 보도됐다.앞서 김정훈은 2011년 7월에도 음주운전 혐의로 적발돼 면허가 취소된 바 있다. 또 2019년에는 TV조선 ‘연애의 맛’ 출연 중 사생활 논란이 불거져 방송 활동을 중단했던 만큼 누리꾼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한편 경찰은 김정훈을 조만간 다시 불러 음주 측정 거부 이유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겠다는 방침이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4.01.08 13:34
연예일반

JTBC ‘사건반장’, ‘마약 무혐의’ 지드래곤에 “심심한 사과드린다”

JTBC ‘사건반장’ 측이 방송을 통해 그룹 빅뱅 출신 가수 지드래곤(권지용)에 공식 사과했다.21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은 지난 21일 개최된 갤럭시코퍼레이션의 기자회견 내용을 전했다. 앞선 기자회견에서 갤럭시코퍼레이션 관계자는 불참한 지드래곤을 대신해 향후 활동 계획, 사건 경위 등을 대신해 설명했다.갤럭시코퍼레이션 조성해 이사는 “권지용 씨는 무혐의를 입증했음에도 아직도 무분별한 악플과 허위 사실로 고통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오는 28일까지 권지용의 명예를 훼손하는 게시물을 삭제해달라. 그렇지 않을 경우 무관용의 원칙에 따라 선처 없이 강력하게 대응할 예정”이라고 경고했다.양원보 기자는 “이번 논란에서는 많은 언론, ‘사건반장’도 자유롭지 못할 것 같다”면서 “경찰 수사 초기 우리도 관련 소식을 전해드리면서 지드래곤 입장에서 수용하기 힘든 내용을 전해드린 건 사실이다. 지드래곤과 팬들에게 심심한 사과의 말씀 드린다”고 사과했다.한편 마약 투약 의혹을 받은 지드래곤은 지난 18일 최종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지드래곤은 AI 메타버스 기업 갤럭시코퍼레이션과 손을 잡고 활동을 이어간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2.23 16:32
연예일반

‘마에스트라’ 이영애, 오른쪽 팔 부상... 지휘 못하나

‘마에스트라’에 이영애를 위협하는 의문의 존재가 나타난다.tvN 토일드라마 ‘마에스트라’에서는 차세음(이영애)이 갑작스러운 사고로 피투성이가 된 채 응급실을 방문, 그의 일신에 변화가 찾아오고 있음을 예고한다.현재 차세음은 20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와 해체 일보 직전인 더 한강필 오케스트라의 상임 지휘자를 맡고 있다. 하지만 과거 연인이었던 유정재(이무생)가 오케스트라의 이사장으로 부임해 날 선 대치를 이어나가고 있는 상황.게다가 믿었던 남편 김필(김영재)마저 오케스트라 단원인 이아진(이시원)과 내연 관계였다는 것을 두 눈으로 목도했고 충격을 추스르기도 전에 외부로 이 소문이 뻗쳐나가기까지 했다.차세음은 가정과 오케스트라, 둘 다 무너질 위기에도 굴하지 않고 직접 뉴스에 출연해 불륜설을 루머로 일축하는 등 이성적이고 냉철한 사고 판단으로 사건을 수습해냈다.이토록 온 힘을 다해 오케스트라와 무대를 지켜내려는 차세음의 의지 앞에서는 그 어떤 것도 무력할 뿐이다. 이에 17일 방송에서는 또 한 번 차세음의 한계를 시험하는 일이 발생해 긴장감을 더욱 고조시킬 예정이다.무엇보다 이 전까지 차세음을 흔드는 요인이 주변인에 그쳤지만 이번에는 차세음 신변 자체에 위험이 찾아온다. 이마에 흐르는 피는 물론 지휘할 때 없어선 안 될 가장 중요한 팔까지 다친 차세음의 상태에 모두가 경악을 금치 못한다.또한 차세음이 다치게 된 경위에 미심쩍은 정황들이 포착되며 사건을 더욱 미스터리하게 만들 조짐이다. 과연 차세음은 이번 위기에서도 초연할 수 있을지 또 자꾸만 그를 뒤흔드는 손길의 정체는 무엇일지 호기심 어린 시선이 쏟아진다.이영애를 위험에 빠트린 사건의 전말은 17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되는 ‘마에스트라’에서 확인할 수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2.17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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